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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화, 안 본 눈 삽니다

레이디스 나잇(Rough Night, 2017) 스포 있을유

 

 

 

가볍게 볼 영화를 찾다가 발견한

스칼렛 요한슨 주연 <레이디스 나잇>,

원제목은 Rough Night이다.

 

내용은 아주 간단하다.

 

제스(스칼렛 요한슨)의 브라이덜 파티를 위해 

10년 만에 만난 5명의 대학 동창들,

코카인과 술을 동원한 광란의 홈파티를 즐기던 중 

앨리스(질리언 벨)의 실수로

스트리퍼가 죽는 사고가 벌어진다.

선거 출마를 앞둔 제스,

전남편과 양육권 소송 중인 블레어(조 크라비츠),

한번만 더 사고를 치면 감옥에 오래 있어야 하는

프랭키(일래너 글레이저) 등이

시체를 수습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이다.


 

 

가볍게 보는 코미디 영화라

큰 기대를 안 하고 봐서인지

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.

전체적인 구성도 마음에 들고 웃기기에만 급급한

코미디 영화에서 자주 놓치는 개연성도

나름대로 납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.

 

<레이디스 나잇>이 제스의 브라이덜 파티에서

벌어진 일이라고 하니, 브룸 파티를 소재로 한 영화

<행오버> 시리즈가 떠오른다.

<레이디스 나잇>이 <행오버>보다 박진감이
덜하다거나 '코미디'보다 스트리퍼의 시체를
숨기는 스토리의 비중이 더 높다는 등
두 영화를 비교하는 리뷰가

보이긴 하지만, 개인적으로 두 영화를

상세하게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.

 

애초에 <레이디스 나잇>을 본 사람이

<행오버>를 떠올리는 이유는
영화의 소재 때문이 아닌가?

'<행오버>의 이름을 빌렸으면서
<행오버>스럽지 않다'는

뉘앙스를 풍기는 평에는 동의하지 못하겠다.

나는 오히려 끊임없이 몸을 날리며

관객을 웃기려 하는 것보다

스토리가 있는 영화를 선호하기 때문이다.

 

새삼 <행오버> 시리즈가 3편이 나오는 동안

<레이디스 나잇>과 같은 영화가 이제서야 나왔구나,

하는 생각이 든다. 이런 영화들이 흥행하고

재생산되다 보면 보통 '남자는 커서도 애야.' 라고

소비되던 말이 '여자는 커서도 애야.'로

사용될 때 어색하지 않을 날도 오긴 올 것 같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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